이커머스에 게임을 넣으면 돈이 될까요?
2023/09/27
"맞팜 하실래요?"
이커머스들이 게임에 빠졌습니다.
공동구매 플랫폼 '올웨이즈'가 시작이었습니다.
농장형 게임 '올팜'이 흥행하면서 올웨이즈는
2022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커머스 앱이 됐습니다.
이용자 수는 갈수록 늘었고요.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신규 설치 수가 320만건을 넘겼습니다.
2022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였습니다.
월간 사용자 수(MAU) 역시 계속 늘어
6월 기준 27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1인당 월간 평균 사용일 수는
쿠팡과 컬리를 넘어섰습니다.
2023년 8월 기준, 올웨이즈의 월간 평균
사용일 수는 19.7일로 쿠팡(14.7일),
컬리(6.8일)보다 높았습니다.
1인당 하루 평균 사용 시간 역시 36.4분으로
쿠팡(9.5분), 컬리(9.4분)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압도적인 사용자 시간을 기반으로
2023년 6월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는데요.
업계는 이러한 성장세에 '올팜'이라는
게임이 큰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이후 이커머스 업계에 게임 열풍이
불었는데요.
경쟁사인 컬리도 '마이컬리팜'이라는
농장형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참조 - 컬리, 올팜 판박이 게임 '마이컬리팜' 내놓은 속내)
컬리 앱 안에 꾸며진 가상 테라스에서
화분에 작물을 키우는 게임입니다.
그 외에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
농수산물 직거래 플랫폼 '팔도감',
'이마트24', '알리익스프레스' 등도
앱에 게임을 추가했습니다.
상품 판매가 본업인 이커머스 업체들이 연이어
게임을 만들고 있는 셈입니다.
이커머스는 왜
게임에 손을 댔을까
우선, 이커머스들은 왜
게임을 만들고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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