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은 우울해요, 행복한 직장생활은 어떻게 만드나요?
2023/05/30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서 직장인들이 나와 말하는 토크쇼 모음집을 보게 되었다. 나도 같은 직장인으로써, 공감하면서 웃고 즐겼던 내용들이 많았다. 그러던 중, 문득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과연 나는 직장생활을 행복하게 하고 있을까?" (문득 지난 일요일에 봤단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 'Are you happy?' 라는 말이 겹치기도 했다.)
유퀴즈 출연자 중 이상엽씨는 이런 말을 했다.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에서 큰 낙이 없어요...' 아마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공감할 것이다. 직장인들이 직장생활에서 느끼는 큰 낙이란 무엇일까? 열정적으로 활동하며, 팀원에게 인정받는 성취욕. 그로 인해 받는 보너스와 연봉인상. 성과를 인정받아 책임과 권한을 받아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 직장생활에서 직장인이 할 수 있는 '낙(樂)'의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번아웃 증후군, 스트레스성 우울증은 직장인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병이다. 많은 직장인들이 번아웃을 경험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지루함>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다. 책 <일의 격>에서는 성공/성장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차이는 <지루함>을 버텨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는 비단 직장인 뿐 아니라, 스포츠 선수, 연예인 등 자신의 분야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본인의 일에 지루함을 느낀다. 미친 듯한 노력으로 얻어지는 잠깐의 달콤한 보상은 신입사원~3년 차 직장인들이 지루함을 버텨내는 요소이다. 그러나 퇴직율이 가장 높은 3~5년차에는 이러한 잠깐의 보상도 얼마나 '순간적'인지를 깨닫게되고,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보상보다는 지금 당장 챗바퀴처럼 돌아가는 내 일상에서의 '회의감'이 더 크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열심히 일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의문 등은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지루함'을 만들어내기 충분하다. 그리고 이러한 지루함이 반복되...
HR 담당자로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 직장 생활 속 다양한 모습과, 일반 직장인들이 모르는 이야기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삶의 경험을 담아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
무엇이든 내가 스스로 행동으로 움직이면서 나아가고 길을 찾아가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