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년, 무너진 신뢰

정영일
정영일 인증된 계정 · 전 기자, 현 직장인
2023/10/25

이태원 참사 이후 우리사회는 ‘각자도생’ 그리고 책임지지 않는 리더라는 절대 남겨서는 안될 유산을 남기게 됐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뒤 올해 여름 우리는 오송에서 또 한번의 참사를 마주해야 했다. 몇명이 죽었느냐를 숫자로 비교할수는 없다. 그 한명이 내가 아는 사람이라면, 내 가족이라면 그 누구도 쉬이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비가 내렸고, 제방이 넘쳤다. 지하차도에 물이 순식간에 들어찰 동안 수많은 시그널이 있었고 예방가능한 시간이 있었다. 그러나 참사는 발생했고, 사람이 죽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150여명이 넘는 사람이 길 한가운데서 명을 달리했던 것과같이 출퇴근 차에서 버스에서 사람이 죽었다. 

이상민 장관이 ‘폼나게 사퇴하겠다’며 버텼고, 이태원의 아픔이 아물기도전에 ‘이태원 살리기’가 시작됐다.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오송지하차도참사에도 책임지는 이는 없었다. 김영환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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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otc 영업사원이었으며, 전자신문에서 5년간 근무했다. 현재는 다시 회사원이 됐다. 책을읽고, 사람을 만나고 글을 쓴다. 이것은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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