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였다가 하락세 탄 SNS 사례들이 주는 시사점 4가지
2023/02/23
2월 한 달을 여러모로
뜨겁게 달구고 있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SNS플랫폼
본디(Bondee)인데요.
'MZ세대 인싸들의 앱'으로 불리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요.
2월 10일에는 구글플레이스토어
무료 앱 순위 1위에 올랐으며,
앱스토어에서도 소셜 네트워킹
카테고리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언론은 본디의 인기 원인을 분석한
기사를 엄청나게 쏟아내기 시작했죠.
그렇게 본디는 SNS시장과 메타버스 담론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으며 잘 나가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화려했던 시절(?)도 잠시,
본디의 앞길에 제대로
제동이 걸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에 대한 이슈였죠.
개인정보와 관련된 이슈는 워낙 민감한 지라,
사용자들은 빠르게 본디를 떠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은 모두 불과
10여 일만에 일어난 일들이었습니다.
10여 일만에 분위기는 크게 바뀌어
언론은 다시 본디의 개인정보 이슈와
사용자 감소세를 크게 보도하기 시작했고요.
싸늘해진 분위기는
제 주변을 통해서도 체감될 정도였습니다.
기사를 쓰기 위해 친구들에게
본디 친구 신청을 했는데,
하나같이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잘 쓰다가
찝찝해서 탈퇴했다'며 친구를 받아주지 않았죠..
언론에 본디의 '14일 천하'라는
말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본디는 정말 벌써 생명력이
다 하고 있는 걸까요?
본디의 스토리는 2021년에
불꽃 같은 전성기를 누렸던
클럽하우스를 연상케 합니다.
돌이켜보면 본디와 클럽하우스처럼
일정 기간 대세 SNS로 떠올랐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거나,
크게 하락세를 타고 존재감이 미미해진
서비스들이 꽤 있습니다.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게임, 투자 등 독자분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