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각형 패킹의 전략: 상식과 비상식 사이 어딘가

권석준의 테크어댑팅 인증된 계정 · 첨단과학기술의 최전선을 해설합니다.
2023/03/29
누구나 자신의 방안에 어떻게 가구를 배치해야 공간의 활용이 극대화될 것인지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전략은 일반적으로 공간 패킹 (space packing) 전략이라고도 한다. 건축에서는 물론, 물류, 컴퓨터 칩의 배치, 에너지 활용 순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꽤 중요한 기술적 영향을 발휘하는 엔지니어링 분야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이면에는 수학이 자리잡고 있다.

https://erich-friedman.github.io/packing/squinsqu/
위에 링크한 자료는 이런 문제에 대한 해법 혹은 증명이다. 증명된 것도 있고, 증명이 안 된 (즉, 최선의 값만 찾아 놓은 것) 것도 있는데, 요는 이렇다. 한 변의 길이가 1인 정사각형을 N개 사용해서 채울 수 있는 최소한의 정사각형의 면적은 얼마인가? 예를 들어 N=1이면 당연히 면적은 1, N=2~4이면 면적은 4, N=5이면 면적은 7.3284 ((2 + (1/2^0.5))^2) 이고 이런 식이다. 

N = 6, 7, 8, 9일 때의 면적은 9이다. 여기까지는 납득이 된다. 그런데 흥미로운 지점은 N = 10부터다. 위에 링크한 페이지에 나타난 패킹 예시 그림 중 N = 10 (P), 11 (F), 17 (F), 18 (F), 19 (F), 26 (F), 28 (F), 27 (F), 29 (F), 37 (F), 38 (F), 39 (F), 40 (F), 41 (F), 50 (F), 51 (F), 52 (F), 53 (F), 54 (F), 55 (F), 65 (F), 66 (F), 67 (F), 68 (F), 69 (F), 70 (F), 71 (F), 82 (F), 83 (F), 84 (F), 85 (F), 86 (F), 87 (F), 88 (F), 89 (F) 를 살펴 보자. 참고로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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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 사고 방법을 토대로 자연과 사회를 해석합니다. 반도체, 첨단기술, 수학 알고리듬, 컴퓨터 시뮬레이션, 공학의 교육, 사회 현상에 대한 수학적 모델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반도체 삼국지 (2022)', '호기심과 인내 (2022, 전자책)'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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