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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AI 로봇 경쟁, 독창성으로 돌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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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에디터 노트
인공지능(AI) 이야기가 무성하지만, 막상 일상 생활을 어떻게 바꿀지 구체적인 사례는 잘 떠오르지는 않습니다. AI가 현실에 영향을 미치려면 로봇공학(로보틱스)과 결합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경험이 결합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로봇을 개발하고 공간에서 운용하며 현실 세계와 AI, 로보틱스의 융합을 실현하고 있는 네이버랩스의 도전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직접 소개합니다.


흔히 기술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은 양면적이다. 하나는,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보통은 이 기회에 주목한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그래서 다른 하나로, 글로벌 정보기술(IT) 거인들에게 종속될 위험이 있다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위기보다는 기회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자세가 좋겠지만, 기술 개발엔 중장기적 비용과 노력이 필요하다. 단순히 돈을 많이 쓴다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그렇다면 필자가 속한 네이버랩스는 어떤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을까.
 
정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다. 같은 방식으로 접근하면 경쟁이 되지만, 기존의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버리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다면 경쟁에서 벗어나 선도자이자 최고가 된다. 이런 기회나 환경조차 구축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이를 또 역으로 보면, 바로 그 어려움 때문에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이 글을 통해 네이버랩스의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독창적 접근을 소개한다. 그 전에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부터 설명해보면, 바로 여러 영역의 전문가가 경계없이 교차할 수 있었다는 점을 꼽고 싶다. 네이버랩스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사용자경험(UX), 인프라 영역의 각 세부 분야 전문가가 있으며, 이들이 기술적 융합은 물론, 관점의 경계를 허무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 근본적인 접근이 가능한 건, 실제 그 문제를 풀 수 있는 전문가가 집단 내에 존재한다는 자신감이 있어서다.
 
 

로봇 자율주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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