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SNS 아이들 사진 범죄악용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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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8
프랑스, 셰어런팅 관련 법규 마련 속도 낸다…자녀 동의없이 SNS에 개인 사진
[사진=뉴시스]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선 육아 일상을 공유하는 부모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녀를 주인공으로 한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는 식이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선 #맘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애스타그램 등 육아 관련 해시태그가 1500만 개 이상 검색된다.
 
육아하는 일상을 공개하다보니 아기의 얼굴이 대중에 공개되는 건 피할 수 없다. 아이가 울고 있는 모습부터 해맑게 웃는 모습, 심지어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까지 다양하다.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천진난만한 아이의 영상은 인기다.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이러한 육아 방식을 셰어런팅(Sharenting)이라고 일컫는다. 셰어런팅이란 영단어 ‘Share’(공유)와 ‘Parenting’(양육)의 합성어다. 부모가 자녀의 일상 사진과 동영상 등을 개인 SNS에 올리는 행동을 일컫는 표현이다. 셰어런팅을 하는 부모는 셰어런츠(Sharents)라고 부른다.
 
그러나 최근 셰어런팅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아이의 자아가 형성되기 전부터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사생활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자기 결정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중에 노출되는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다보니 이름과 얼굴, 나이, 거주지 등이 자연스레 노출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물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대판 육아의 일상 ‘셰어런팅’…부모들 “자녀의 성장과정 기록하고파”
▲ 인스타그램에 육아와 관련된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최소 1500만 개 이상의 해시태그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은 #맘스타그램 #육아스타그램 #애스타그램 등을 검색했을 때 볼 수 이쓴는 모습.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젊은 사람들은 본인의 일상을 SNS에 올려 보여주는 것에 익숙하다. 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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