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파는 배달의민족, 리셀은 관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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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
출처 : 프리스비
몇 달 전 당근에서 아이패드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신제품은 아니지만, 여전히 애플 공식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바로 전 세대 제품(아이패드 9세대)인데요. ‘앱 개발 테스트용으로 다수 기기를 구매해서 테스트용으로만 사용한 민트급’이라는 판매자의 설명에 혹해서 별 필요 없었던 제품을 충동구매 했고요. 공식몰에서 49만9000원에 팔리던 제품을 34만원에 업어온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이거 제가 구매하는 첫 번째 애플 제품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거래당일, 판매자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자 왠지 모르는 불안한 마음이 커져갔습니다. 이게 ‘민트급’이라는 증거는 사실 판매자의 게시글 말고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잖아요. 물론 겉보기에는 박스도 있고, 깨끗해 보일 수 있지만요. 실제는 생각보다 오래 사용한 제품일 수도 있으니까요.

안타깝게도 당시 저는 제한보증 기한이나 배터리 성능 확인 방법 같은 것을 알지 못했고요. 판매자의 당근 매너온도(38.7도...)만 믿고 덥썩 거래를 했는데요. 어찌 집에 제품을 들고 와서도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고, 중고 아이패드 거래시 확인해야 하는 사항을 뒤늦게 검색하는 사후약방문을 했다지 뭡니까.
나중에 확인했지만, 다행히 보증 기한은 10개월 이상 남았고, 배터리 사이클은 3번도 돌지 않은 정말 새 제품에 가까운 친구였습니다. ⓒ커넥터스

배민에서 ‘애플’도 판다고요?

갑자기 왜 뜬금없이 아이패드 산 이야기를 하냐고요? 한 번만 더 뜬금없어 보이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국내 1위 음식 배달앱 배민이 ‘아이폰’도 팔고 있는 거 아시나요? 바로 내일(13일) 출시하는 아이폰15 예약판매를 무려 ‘배달의민족’ 앱에서 한창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민 앱을 키면 메인화면 눈에 띄는 자리에 ‘아이폰15프로 사전예약중’ 안내가 떠있고요. 출시일 오전 8시부터 배달을 시작한다는 안내문구가 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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