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2
타인을 이기는 것보다 나 자신을 이긴다는게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싫어하는지 누구보다 자신에 잘 알고있는데 스스로를 이기기 어려운 것이 역설적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원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얼마나 상처받을지 잘 알기에 우리 자신을 더욱 움츠려들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제 자신을 이기는 게 쉽지 않습니다. 원하는 일이 잘 되지 않으면 늘 짜증을 냈었고, 실패가 무서워 도전하지 못한적도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단번에 나를 이기는 대신 저를 달래고, 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저를 조금 더 자세히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씩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민경님께서도 조금은 여유를 갖으시고, 그동안 다쳐그쳐왔던 내 마음을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