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또 장애? 해외 메신저들은 어떨까

노이noi
노이noi · 독일 거주 에세이스트 노이입니다.
2024/02/19

"지금 카카오톡 안되나 본데요?"
이미지 출처: 본인 카카오톡 스크린샷

같이 밥을 먹던 지인이 툭 던진 말에 내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그도 그럴 것이 카카오톡의 장애와 오류가 하도 발생하다 보니 이제 놀랍지도 않은 일이 되어버린 것이다. '또야? 어휴' 이걸로 끝이다. 하지만 정말 이렇게 넘길만한 일인걸까? 우리는 고맙게도 카카오톡을 무료로 쓰고 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는 걸까? 


 일부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럴 수도 있다고. 여러가지 원인들로 인해서 우리가 이용하는 디지털 서비스들에 오류가 생기고 장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횟수에 있다.
티스토리에 로그인 하려고 하자 위와 같은 메시지가 나오며 로그인이 되지 않는 모습 (출처: 본인 브라우저 스크린샷)

그리고 늘 그렇듯이 영향을 받는 것은 카카오톡 메신저 서비스 뿐만이 아니다. 이미 한 두가지가 아닌 카카오톡과 관련된 서비스들이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내가 자주 쓰는 서비스 중 당장 이용할 수 없었던 것이 바로 티스토리와 브런치스토리이다. 이 두 곳은 대표적인 카카오다음 플랫폼의 블로그 서비스들로 지금까지 전혀 로그인을 할 수가 없는 상황. 해외에 있는 나도 이런데, 한국 이용자들은 오죽할까?


해외 메신저 서비스는 어떨까? 

나는 주어진 환경 상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왓츠앱, 텔레그램 등 해외 메신저도 동시에 사용하고 있다. 사용 빈도도 비슷하다. 해외 메신저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지 약 7년이 넘었다. 물론 왓츠앱이나 텔레그램도 오류나 장애가 날 때가 있었다. 인스타그램에 장애가 있었던 날들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체감상으로만 보더라도 지금까지 왓츠앱이나 텔레그램이 이런 문제가 있었던 적은 정말 손에 꼽는다. 카카오톡의 장애 소식에 '또야?'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많이 있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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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일문을 전공하고, 게임PM으로 일하며 미국에 파견 나갔다가, 지금은 독일에서 도시문화학을 공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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