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자신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을 때 자신보다
먼저 들어온 사람들을 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한 번 저희 회사의 상사들을 제 미래에 투영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현타가 왔습니다.

분명 그분들께서도 그분들만의 무언가를 준비하고 계시겠지만
제 눈엔 현실에 안주하며 분명 다가올 위기를 애써 모른체하며
어쩔 줄 몰라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현타를 극복하기 선택한 방법은 더 바쁘게 살기였습니다.
따로 이유는 없었습니다. 저도 그 당시 바로 퇴사하기엔 준비가 안되어
있던 사람이었고, 경력이라고 말할 만한 기간을 우선 채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현타도 일종의 잡생각, 혹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불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오지 않은 저의 미래 때문에 저 자신이 피폐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