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책에 나온 동성애에 대한 해석, 이게 처벌 받을 일일까요?
2022/08/23
오늘 뉴스를 보다가 개신교 단체가 김근주 교수(이하 존칭 생략)를 이단으로 처벌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김근주는 기독교인들이 믿는 성경에 대한 해석을, 한국 기성 교회와 달리했는데요. 여러분께서 아래 내용을 읽어보시고, 과연 김근주의 성경 해석이 처벌 받을 만한 것인지 판단해주세요.(저는 김근주와 일면식도 없어요). 의견도 공유해주시면 함께 말씀 나눠보아요 ㅎ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성경 주해와 해석: 동성 성행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김근주, NICS 출판>를 읽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성경 주해와 해석: 동성 성행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김근주, NICS 출판>를 읽고.
한국 주류 기독교인들은 아무리 욕을 먹어도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 ‘세상이 나를 비난해도 나는 올바른 성서의 가르침을 따라 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아는 주류 기독교인들은 실제 매우 착한 사람들임에도,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며 이웃을 괴롭힌다. ‘개독교’라는 욕은 이들에겐 훈장이 될 뿐이다.
그래서 이들의 인식이 올바른지를 따져 묻는 게 먼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김근주 저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성경 주해와 해석: 동성 성행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NICS 출판)는 읽을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들의 인식이 올바른지를 따져 묻는 게 먼저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김근주 저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성경 주해와 해석: 동성 성행위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NICS 출판)는 읽을 가치가 있다.
김근주는 우선 동성애와 동성 성행위를 구분한다. 동성애를 다룬다고 여겨지는 성경 본문이 사랑이나 긍정적 감정을 전혀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동성애라는 용어도 1867년 독일 의사에 의해 처음 고안됐다.
■동성애 때문에 소돔이 망했다고 흔히 말하는 창세기 19장(기록연대 기원전 1446~1406년경, 이하 성경책에 적혀있는 것을 기준으로 적음)부분부터 살펴보자.
두 명의 천사가 소돔이라는 도시에 왔다. 롯이라는 사람이 이들을 자기 집에 데려와 빵을 먹였다. 이후 한 무리의 사람들이 롯의 집을 찾아온다. 이들은 “네게 온 사람을 이끌어내라. 우리가 상관하리라(We can have sex with them)”고 말한다. 롯은 남자와 잔 적이 없는 두 딸을 내줄테니 너희들이 원하는대로 하고, 대신에 손님 두 명에게는 아무짓도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