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남녀 임금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는 한 국회의원의 게시물을 보았습니다. 전체 여성 평균임금은 남성의 60.6%에 지나지 않고, 금액의 차이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글에 대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반응은, 남녀의 임금격차를 ‘평균으로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개개인이 어떤 배경에 놓여 있는지, 어떤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지를 면밀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이야기겠죠. ‘여성들이 고소득 일자리를 회피하는 것은 아닐까?’, ‘직종이 다르고 업무강도가 다른데 임금이 같을 리 있나?’ 따위의 냉소적인 반응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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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여성들은 소위 ‘돈이 안 되는’ 직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일까요? 반대로, 남성들이 선택하는 직업은 ‘돈이 되는’ 직업일 가능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