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보는 아마존과 그저 무서운 메타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2/08/23
안녕하세요. 오늘의 에디터 구현모 입니다.

오늘 어거스트는 지난 몇 달 동안 제가 유의미하게 본 기사들을 묶어서 큐레이션해서 전달드립니다. 비슷한 맥락들의 기사를 묶어 제 관심사 및 관심 기업의 흐름을 적어봅니다.




🏹 틱톡의 허리가 활처럼 접힐까요?
출처: 틱톡

21세기 IT 기업의 역사는 곧 미국 실리콘밸리의 역사였습니다. 그런데, 이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남기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틱톡 (바이트댄스) 입니다.

틱톡의 위엄은 어마무시합니다. 2024년이 되면 유튜브이 광고 매출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있고, 이미 유튜브 사용자 월 평균 사용 시간을 넘었단 분석도 있습니다. 올해에만 매출이 15.6조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틱톡은 더이상 ‘애들만 쓰는 서비스’라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틱톡에게는 정치적 리스크가 있습니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중국 회사이기 때문이죠. 최근 버즈피드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본사에서 미국 틱톡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보도 이후 미국 빅테크 전문가인 스콧 갤러웨이 등이 아예 틱톡을 미국에서 금지하자는 글도 내곤 했죠

개인정보 이슈는 민감합니다. 우선 틱톡의 주요 매출은 광고에서 나오는데, 이 광고가 개인 사용자 데이터에 기반하기 때문이죠. 둘째로, 이 개인정보 이슈가 미국이 자국의 빅테크를 규제하는 데에 쓰이는 근거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정보 이슈로 구글과 메타를 비판하는데, 틱톡을 내비두면 이건 불공정하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마지막으로, 이 모든 리스크는 미중무역갈등과 만나면 확실한 위협으로 나옵니다. 어쩌면 이번 중간선거 이후 과거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틱톡 강제 매각도 가능할 수도 있죠. 

IT의 서비스의 메카에서 굴기한 틱톡의 성장세는 유지될 수 있을까요?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
121
팔로워 1.1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