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이고 황홀한 심해로 빨려 들어가듯 내려가면...
2024/03/11
2017년 버티컬 블루 프리다이빙 대회, 세계 전역에서 온 42명의 선수가 10개의 국가별 신기록에 도전했다. '버티컬 블루'는 바하마의 딘스 블루홀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프리다이빙 대회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왔다. 세계 최고 중 최고들만 초청되는 가운데, 남자부보다 여자부에 이목이 쏠렸다. 일본의 히로세 하나코와 이탈리아의 알레시아 체키니 덕분이었다.
하나코가 먼저 기록 경신을 위해 나섰다. 러시아 출신의 위대한 프리다이버 나탈리아 몰차노바 이후 처음으로 수심 100m에 도달한 여성 다이버가 되고자 도전한 것이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무호흡으로 목표 수심에 설치된 플레이트에서 티켓을 떼어 와 심사위원에게 화이트 카드를 받아야 했다. 수면으로 나왔다 해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거나 통제력을 잃으면 레드카드를 받아 실격이다. 2주에 걸친 기간 동안 총 6번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가장 깊이 잠수하는 다이버가 우승한다.
하나코는 위대한 기록에 도전해 기록을 경신했을까? 한편 알레시아는 명성에 맞는 기록 달성에 성공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영화 <가장 깊은 호흡>은 '알레시아 체키니' 그리고 버티컬 블루 2017에서 안전팀의 팀장이었고 알레시아를 훈련시켜 각성에 이르게 한 '스티븐 키넌'을 따라간다. 그들은 어떻게 또 왜 그 자리에서 조우했을까?
황홀한 만큼 위험한 심해 프리다이빙
알레시아 체키니는 어린 시절 조금 특별한 꿈을 가지고 있었다. 물이 너무 좋았고 물 안에서 노니는 게 행복했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무호흡으로 물 안에 있는...
출판 편집자와 [오마이뉴스] 영화 기자를 10년 넘게 병행하고 있다. 블로그와 스토리채널 ‘책으로 책하다’,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영필당’을 운영 중이며 키노라이츠 인증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트하우스 모모’ 10기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정기 프로그램 ‘영화후에’ 사회자를 맡았다. 교육학자 아내와 함께 『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출간했고 북이오 채널에서 전자책 『영화가 필요한 시간』을 출간했다. 올레TV ‘파본자들’ 영화 [크림] 편에 출연했고 삼양그룹 뉴스레터 ‘우리함께 Weekly’에 영화 글을 기고했다. 잘 보는 방법과 잘 쓰는 방법을 늘 고민하고 있다.
@이윤희 시인 감사합니다,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뤽 베송의 초기작인데, 아직까지 활동하고 계시니 정녕 대단한 감독인 듯요!
그랑블루 보고 싶네요. 너무 오래전이라
이 글 읽으니 뤽베송의 그랑블루 생각나네요..
@이윤희 시인 감사합니다,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그랑블루 보고 싶네요. 너무 오래전이라
이 글 읽으니 뤽베송의 그랑블루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