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전 세계에 사과하길"... 미국인 학부모의 분노

하성태
하성태 인증된 계정 · 자유로운 pro 글쟁이
2023/08/06
▲ (부안=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5일 오전 전북 부안군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 영국 참가자들이 퇴소 준비를 하고 있다. 2023.8.5 ⓒ 연합뉴스

지난 5일 영국과 미국 참가단이 새만금 잼버리에서 철수한 가운데, 앞선 4일 정부는 "중앙정부가 이제 직접 관리할 것"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5일 정부와 조직위 측은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각국 대표단과 논의 결과 대회 중단이 아닌 강행을 결정했다. 이후에도 외신 보도를 포함해 새만금 잼버리를 둘러싼 논란과 운영 미숙 등 잡음과 비판은 그치질 않고 있다.

국내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6일 오전 대회장 내 샤워실 성추행 사건이 제기됐고, 이와 관련해 전북 스카우트 80명이 퇴소를 결정하는 등 논란이 계속됐다. 이날 세계스카우트연맹은 "개인의 단순 실수"란 입장을 내놨고, 조직위는 "문화적 차이에서 온 오해"라고 해명했다.

또 전날(5일) 조직위는 6일 저녁 공연이 예정됐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 공연을 전격 취소했다. 참가자 안전 문제 등이 이유였다. 조직위 측은 "일정 조율 중"이란 답을 내놨다. 이후 폐영식(11일) 날로 일정을 연기하는 것을 두고 설왕설래가 오가는 중이다.

영미권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까지 철수한 영국과 미국 스카우트들의 반응이나 학부모들의 반응을 담은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즈>는 <폭염에 시달린 스카우트들이 잼버리를 일찍 떠나고 있다>는 기사에서 아들이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했다는 미국 콜로라도 주 출신 저스틴 코우던씨의 반응을 게재했다. 이 학부모는 우리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

이어지는 영미권 학부모들의 분통

"한국 정부가 전 세계에 사과하기를 바란다."

한국 정부를 믿고 14살 아들을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에 보낸 미국 학부모는 분통을 터트리는 듯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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