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관리한다
2023/02/01
1991년에 개봉한 홍콩영화 ‘종횡사해’는 명화와 골동품만 전문으로 훔치는 3인조 일당이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에서 니스로 옮겨지는 그림을 훔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실감나게 그린 영화로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영화가 상영된지 30년전이 지난 지금도 명화나 골동품의 절도와 위조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매년 450억달러 규모의 보험사기가 발생하고 있고 보석류 절도 규모도 연간 1억 달러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런 뉴스를 접하면 지금이 어느땐데 아직까지 이런 일이 발생하다니 하면서 혀를 차기만 할텐데 이를 새로운 사업기회로 보고 실행에 옮긴 기업이 있다. 바로 귀중품 공급망 관리에서 시작하여 최근 와인, 전기차 배터리까지 관리하는 블록체인 기업, 에버렛저가 그 주인공이다.
2015년 4월, 영국에서 오픈한 에버렛저는 주로 금융 거래에 활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다이아몬드 등 귀중품 공급망 관리에 적용한 스타트업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다이아몬드의 절도와 위변조를 방지하는 디지털 원장을 구축함으로써 지난 수천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보석, 그림 등 귀중품의 절도, 위조와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야심찬 비전을 내세우고 있다.
에버렛저는 다이아몬드 원산지를 증명하는 종이문서 대신에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활용하여 다이아몬드에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장부를 발급하여 이전 거래 내역, 현재 소유주에 대한 기록을 공유하여 위조와 변조 문제를 해결하였다. 에버렛저는 다이아몬드의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