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입장과 목소리를 담아야
2023/08/22
몇 달전에 방영한 KBS1 시사직격 <시한부 엄마의 호소문, ‘우리 새끼’를 부탁합니다>에 대한 리뷰인데 매우 인상깊게 읽었다. 그 방송을 보고서 큰 정서적 느낌을 받았고, 강력 추천하면서 글도 올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해왔던 사람으로서 더욱 인상적인 글이었다.
나는 단지 그 방송을 보고서 너무 잘만든 좋은 작품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면 그것은 반쪽만 본 것이다. 그 방송에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시각은 반영돼 있지 않았던 것이다. 발달장애인은 그저 돌봄을 받아야 하고 부모를 힘들게 하는 존재로 ‘대상화’돼서 그려졌다는 지적이다.
이것은 장애인을 차별하고 배제하는 사회구조라는 본질을 흐리고 ‘장애인 자녀를 낳고서 고생하고 있는 부모’에 대한 동정의 시선이라는 감상만 남게 될 수 ...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모처럼 지상파 공영방송이 제 몫을 하네요. 잘 봤습니다.
모처럼 지상파 공영방송이 제 몫을 하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