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특공대는 왜 ‘빈티지 패션’ 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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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7
출처 : 커넥터스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이 서울 성동구 송정동에 첫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한 달간 운영되고 있는 ‘빈티지특공대’인데요. 빈티지특공대는 그 이름처럼 빈티지 패션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요. 팝업스토어로 활용된 공간인 ‘1유로 프로젝트’의 이름을 따서 빈티지스토어의 모든 패션 상품은 100g당 1유로의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진짜 유로화를 가지고 와야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1유로의 가치를 1600원으로 하여 상품 가격을 책정했네요.
서울 송정동의 도시재생 캠페인 공간 '1유로 프로젝트'에 자리 잡은 빈티지특공대 팝업스토어. '100g = 1유로'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커넥터스
커넥터스도 빈티지특공대 팝업스토어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의류 상·하의, 스니커즈, 모자에 이르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이 보였고요. 구석에는 구제 의류를 한가득 담아놓은 비닐포대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방문자가 헌 옷을 세 벌 가져오면 ‘1유로’ 짜리 코인(1600원 가치의 가상화폐로 실제 유로화가 아닙니다.)으로 바꿔주더라고요. 이걸 가지고 매장에 진열된 의류를 구매할 수도 있었습니다.
빈티지특공대는 그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빈티지 의류를 쌓아두고, 저울로 옷 무게를 책정해 100g당 1600원씩 가격을 매기고 있었다. ⓒ커넥터스
여기서 어떤 의문이 생긴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 세탁특공대는 본업인 세탁 서비스와는 상관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빈티지 패션’ 팝업스토어를 연 것일까요? 물론 빈티지특공대 팝업스토어는 송정동 거주민 대상 무료 세탁 서비스, 친환경 세제로 얼룩 제거하는 클래스 개설 등 본업인 ‘세탁 서비스’와 연계된 지역 사회 공헌 활동도 하고 있긴 했는데요. 이것만으로 굳이 쓰는 돈이 더 많을 것 같은 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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