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GOAT 왕좌에 오른 조코비치
2023/06/12
노박 조코비치는 현대 테니스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선수이자, 이른바 페-나-조 (페더러-나달-조코비치)로 불리는 트로이카의 마지막 일원이기도 합니다. 2년 전 페더러가 은퇴한 후, 남자테니스 세계는 나달과 조코비치 중 누가 먼저 goat가 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2022년말 기준, 나달은 테니스 대회 그랜드슬램 우승을 22회, 조코비치가 21회 기록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조코비치가 워낙 강세를 보인 호주 오픈에서 그가 우승할 확률이 높았다는 점, 그리고 나달의 고질적인 발과 허리 부상으로 인해 나달의 컨디션이 꽤 오랜 시간 제 컨디션이 아니게 될 것이라는 점 등으로 인해, 조코비치의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습니다.
과연 조코비치는 2023 새해 벽두부터 치러진 첫번째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 오픈 결승에서 그리스의 치치파스를 3:0으로 간단하게 제압하면서 호주 오픈 대망의 10번째 우승에 등극했습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과 함께 테니스 그랜드슬램 우승 22회를 기록하며 동률을 기록하게 되었죠. 나달과 조코비치는 이미 테니스의 황제로 불렸던 로저 페더러 (우승 20회)를 제치고 남자 테니스 GOAT 레벨에 도달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로저 페더러가 은퇴하면서 빅3의 구도는 이미 깨졌고, 조코비치와 나달도 이제 완연한 30대 후반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빅2의 구도마저도 깨지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이지만, 사실 빅2의 구도가 깨지더라도 조코비치는 앞으로 몇 년 간, 심지어 만으로 40이 훌쩍 넘어도 (즉, 2027년 이후에도) 계속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할 기세가 이 호주 오픈 우승을 통해 나타났습니다.
조코비치가 호주 오픈 우승으로 세운 또 다른 기록은 단일 그랜드슬램 우승 두 자리 수 달성을 나달 다음으로 해냈다는 것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나달이 프랑스오픈 14회 (통산 112승4패 승률 96.55%)로 이미...
과학적 사고 방법을 토대로 자연과 사회를 해석합니다. 반도체, 첨단기술, 수학 알고리듬, 컴퓨터 시뮬레이션, 공학의 교육, 사회 현상에 대한 수학적 모델 등에 관심이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반도체 삼국지 (2022)', '호기심과 인내 (2022, 전자책)'가 있습니다.
초인적인 수준의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설명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거지? 궁금하긴 합니다
운동후에 얼음물에 들어가는 극기 훈련을 하는지?
새벽부터 일어나서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하는지 ㅋㅋ
테니스에 그렇게 관심있지는 않았는데 글을 읽어보고는 많이 놀랐습니다
살아있는 전설의 역사는 계속 되겠네요..
또하나 문득 드는 생각은..
나는 무엇을 특별하게 잘할까? 잘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오늘 저녁에 생각 많이 해봐야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