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키이우 전격 방문의 의미는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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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3
 By 데이비드 E. 생어(David E. Sanger), 안톤 트로이아노프스키(Anton Troianovski)
같은 날 전혀 다른 연설을 할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인식차가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20일 키이우의 기자회견장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다니엘 베레훌락/ 뉴욕타임스
바르샤바 – 20일(현지시간) 키이우 대통령 궁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대통령 깜짝 방문의 최초 기획 의도는 길어지는 전쟁과 전력난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의 사기 진작이었다.

그런데 이 방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도 난관의 시작이다. 1년 전,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수도를 불과 며칠이면 장악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로써 표트르 대제의 제국을 재건한다는 자신의 야망에 성큼 다가가려고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 키이우에서 미국 대통령이 “푸틴의 정복 전쟁은 실패했다”고 공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함께 말이다. 이 장면은 러시아가 키이우 공격에 실패했다는 상징적 장면이다.

“일년이 지났지만” 그는 말했다. “키이우는 건재하다. 우크라이나 국민들도 건재하다. 민주주의도 건재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은 수십년 동안 유지돼온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가 러시아와 중국의 도전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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