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마다 자신이 쌓아 온 기술 스택이 있다. 예컨대 번역가가 프랑스어나 영어, 일본어 등 자신만의 전문 분야가 있듯 개발자들도 그렇다. 나는 Java로 개발을 시작해 Java 프로젝트에 주로 투입되다가 이후에는 Ruby나 PHP, Python 등 맡는 시스템에 따라 되는 대로 개발 언어를 바꾸어가며 일해왔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React.JS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

새로운 언어로 개발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해당 개발 언어를 제공하는 공식 사이트에 접속해 개발 문서를 읽는 것이다. (React.JS 한국 공식사이트는 https://ko.reactjs.org/ 다. 이 웹사이트에서 React. JS 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가이드를 제공한다.) 공식 문서를 가장 먼저 정독하고, 그래도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유튜브나 코딩 학습 플랫폼에서 강의를 수강한다. 그 이후에는 실제 코드를 작성하면서 그때그때 모르는 부분을 구글링으로 채우면 된다.

구글링이라 봐야 사실 출처는 뻔하다. 일반적으로는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이슈를 공유하고 답변을 게시하는 스택오버플로우(https://stackoverflow.com/) 에서 내가 겪는 버그와 유사한 사례를 찾아 그 답변에 나온 코드를 적용한다. 때로 이런 프로세스를 어떤 개발자들은 자조적으로 '개발은 복붙'이라고 비하하는데, 사실은 이렇게 답을 찾아 적용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다. 같은 개발 언어라 해도 버전과 환경 등에 따라 다르게 동작하기 때문에 구글링하여 찾아 낸 해결책이 내 코드에 딱 맞아떨어지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다만 찾아 낸 답변들을 길잡이 삼아 나만의 정답을 찾아 나가야 한다. 

처음 ChatGPT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만 해도 큰 감흥은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저마다 ChatGPT에게 철학적이거나 AI 본연을 파헤치는 질문을 하고, 그 대화록을 캡처하여 게시하곤 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