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레이스가 가열되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후보 선출을 완료하였고, 국민의힘은 후보 경선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선판은 더 뜨거워질 일만 남았겠죠. 하지만,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머리는 심히 아픕니다. 하루가 못해 주요후보들과 관련해서 터지는 이슈들은 끔찍하기 그지 없습니다. 각종 부정부패 정황들과 이게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인지 모르겠는 발언들. 마치 17대 대선을 보는 기분이네요.

이 난장판을 보고 있다보니 생각나는 아주 좋은 대통령 후보감이 있습니다. 바로 악덕 사채업자인 너굴씨인데요. 네?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니냐고요? 진정하고 들어보세요.

아무리 세상이 시끄러운 순간에도, 그 사이사이에 좋은 일이 있고는 합니다. 저에게는 그 중 하나가 '모여봐요 동물의숲'이라고 하는 게임의 업데이트 발표였습니다.

'모여봐요 동물의숲'은 2020년 3월에 발매된, 동물의숲 시리즈의 가장 최신 게임입니다. 동물의숲은 동물 주민들과 함께 자신의 마을 혹은 섬을 가꾸면서 생활해나가는 힐링 게임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7년만에 발매된 후속작이었기에 그 인기는 대단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할 게 더더욱 없어진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죠. 저도 이 게임 하나 하려고 닌텐도 스위치를 구매했습니다.

이 게임의 대형 업데이트가 지난 주 금요일에 발표된 것입니다. 그동안 '모여봐요 동물의숲' 업데이트가 너무 자잘한 것들만 이루어지고 콘텐츠 추가도 그닥 많지 않아 유저들의 불만을 샀는데요. 이번에 이루어진 대형 업데이트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했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DLC까지 발표되어, 많은 유저들이 다시 동물의숲을 시작했고, 자신의 지갑을 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임의 매력은 동물 주민들과 함께 아기자기한 무인도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는데 있습니다. 각종 축제를 즐기고, 마을과 내 집을 꾸미고, 낚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