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일을 AI로 해봤다…프롬프트와의 씨름에서 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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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6
편집자주: 생성AI는 인간의 손과 머리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정도는 점쳐볼 수 있지 않을까요. 확인하고 싶어졌습니다. 생성AI와 함께 한 하루를 일기 형식으로 써본 기사입니다. 놀라지 마세요.

출처=canva
인공지능(AI) 기술과 오롯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을까. 직업인, 그것도 기자로서 일을 하는데 생성AI는 얼마나 쓸모가 있을까.

적과의 동행(?)을 결정했다. 생성AI 기술을 기자 일에 활용해보기로 했다. 정말 머지 않아 백수가 되는 건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 이 기사는 우리 대표 선배들도 볼 것이기 때문에 짜르지 말아 달라는 염원을 담아 찬양은 빼고 냉정하게 써보려고 한다.

오전 8시 50분

보고 예정시간 10분 전. 전날 밤 만들어 놓은 취재보고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와라 챗GPT. 너의 도움이 필요하다. 통과만 되게 해다오. 기본적인 취재 가제와 내용을 적어 챗GPT에 알려줬다.
원래 버전은

*생성AI와 보낸 하루… 어떤 솔루션 쓸까?
-생산성은 노션 AI, 정보 리서치는 챗GPT, 기사 사진은 달리 등 하루 일기 형태로 따라가는 기사

였는데, 챗GPT는

*생성AI와 보낸 하루… 어떤 솔루션 쓸까?
-노션 AI, 챗GPT, 달리 등을 활용한 하루 일기 형태의 기사 작성
-노션 AI를 이용한 생산성 증대, 챗GPT를 이용한 정보 리서치, 달리를 이용한 기사 사진 활용 등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인 하루를 보낼 수 있음을 제안하는 기사

라고 고쳐왔다.

뭔가 예뻐지긴 했다만 그냥 말을 덧붙이는 데 그친다. 이러면 굳이 도움을 받을 필요가 없다. 전 직원이 모일 편집회의에서는 썰을 더 풀어야 한다. 위 보고안을 기반으로 한 번 더 돌려 기사 초안을 달라고 했다.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찬양 일색이다. 비판적인 논조로 해달라는 명령을 프롬프트에 더해봤다.

아래와 같은 멘트가 딸린 글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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