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독주와 불안한 셀러들, 그리고 ‘틈새’

커넥터스
커넥터스 인증된 계정 · 연결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이야기
2023/06/23
출처 : 커넥터스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요즘 쿠팡은 잘 나갑니다. 2022년 거래액 기준으로 이커머스 1위 플랫폼 지위를 공식화했고요. 양강 구도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던 네이버와는 조금씩 성장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가장 큰 숙제였던 ‘수익성’은 이미 지난해 단계별로 달성하여, 2022년 3분기부터 최근 1분기까지 3분기째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아요! : ‘데이터’로 읽는 쿠팡, 네이버, SSG의 경쟁구도, 커넥터스]
쿠팡 분기 실적 추이 및 전망 ⓒ하나증권
최근 들어서 여러 대외 조사기관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 ‘데이터’는 쿠팡의 독주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쿠팡의 MAU(Monthly Active Users)는 2719만명으로, 전체 쇼핑앱 사용자(3451만명)의 79%에 육박했고요. 비교 대상 중 2위 플랫폼인 11번가(868만명)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년 5월 기준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의 MAU 비교. 쿠팡의 가장 큰 경쟁사인 네이버의 수치는 빠져있다. ⓒ모바일인덱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2023년 1~5월 기준 쿠팡의 MAU는 2944만명으로 나타나며, 마찬가지로 2위인 11번가(916만명)와의 격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 더 무서운 지표는 쿠팡의 ‘사용률(사용자/설치자)’로, 무려 95.1%를 기록했는데요. 쿠팡을 제외한 모든 조사대상 이커머스 플랫폼의 사용률이 50%가 안 되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입니다. 단순히 사용자가 많은 것뿐만 아니라 ‘쿠팡’을 이용하는 충성고객이 어느 경쟁 플랫폼보다 단단하게 자리 잡았다는 것을 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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