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생물학 역사 이야기] 1. 그리피스와 에이버리는 왜 폐렴균을 가지고 실험했을까?

남궁석
남궁석 · SLMS
2023/05/08
앞으로 종종 광의의 '분자생물학' 의 역사에서 중요한 이야기, 그렇지만 상대적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소개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다루고자 한다. 첫번째로 다룰 이야기는 이 이야기이다.

이제는 고등학교 교과서 (생명과학 2) 에도 나오는 고전적인 실험이 있다. 바로 '그리피스의 실험' 과 '에이버리의 실험' 으로 불리는 실험으로써 유전 물질의 근원이 DNA 라는 것을 밝힌 고전적인 실험이다. 사실 분자생물학의 역사에서 왓&클 등등의 DNA 이중나선 모델 구축에 필적할 만큼 (어떤 의미에서는 더 중요할수도 있는) 중요한 이벤트이나 각종 과학 교양서에서 지겹게 다루어지고 있는 DNA 이중나선에 비해서는 다루어지는 빈도가 훨씬 적은 연구이기도 하다.
http://ebook.dongapublishing.com/ebook/access/ecatalogt.asp?callmode=&catimage=5&eclang=ko&um=t&Dir=80&start=12
"그리피스의 실험" (고등학교 생명과학 2 하이탑 생명과학)

http://ebook.dongapublishing.com/ebook/access/ecatalogt.asp?callmode=&catimage=5&eclang=ko&um=t&Dir=80&start=12
"에이버리의  실험" (고등학교 생명과학 2 하이탑 생명과학)

폐렴균에는 쥐에 독성을 나타내는 S형과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R형이 있는데, S형 균을 배양 후 이를 죽인 다음 나온 물질을 R 형에 섞어주면 R형의 균이 S형으로 바뀌는 '형질 전환' (Transformation) 이 일어난다는 것이 그리피스의 실험이고, 에이버리의 실험은 이렇게 세균의 성질이 바뀌는 '형질 전환' 을 매개하는 물질이 바로 DNA이고, 생물의 유전적인 성질을 담고 있는 물질이 DNA 라는 것을 최초로 입증한 실험이므로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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