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1/12/07
저 가끔 남편이랑 싸울 때 난 아들 셋 키울 맘 없으니까 알아서 잘해! 이러거든요. 마지막 말에 피식 웃음이 터졌네요. 맞아요. 우린 아들같은 남자를 원하는 게 아니죠. 
저도 애교가 없어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좀 부리기도 했지만 연애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좀 뻣뻣하고 가오잡고 저도 그랬어요. 채경님이랑 비슷한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시어머니들은 아들이 결혼할 때 자신 대신 밥 챙겨줄 여자를 찾는 거란 말을 들었을 때 무척 화가 났었어요. 가끔 저희 시어머님도 그런 말을 하시면 좀 속상하더라고요. 꽤 신식(?)이신데도 그런 사고를 버리지 못하시는 게요. 
엄마 같은 여자는 엄마만 찾는 걸로. 극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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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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