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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팟
커피팟 인증된 계정 ·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이야기
2023/10/25

[빅테크] #ARVR #승부수

메타의 자기실현적 예언

메타의 연간 제품 발표회인 커넥트(Connect)는 지난 9월 말에 열렸어요.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메타의 가상 현실 헤드셋의 신제품인 퀘스트3였는데요. 더 강력해진 프로세서와 화질, 센서 등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출시 이후 거의 한 달이 되어가는 지금 많은 사용 사례들이 소개되면서 대중들이 진짜로 열광하는 지점이 무엇인지 속속 밝혀지는 중이에요.

지금까지 메타가 이 헤드셋으로 무슨 미래를 그리려는지 잘 그려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대중들도 메타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훨씬 기능이 향상된 제품으로 이번에는 사용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어요.
위의 이미지는 완전한 가상 세계(VR)와 내가 현재 있는 방을 기반으로 구현된 세계(AR)의 차이입니다. 아래 이미지는 헤드셋을 통과해서 보는 현실 세계가 전작 대비 비약적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이미지: 메타 커넥트 2023, X 사용자 포스팅)

처음으로 제품에 열광하는 모습

메타가 이번 커넥트에서 퀘스트3를 공개하며 가장 많은 비중을 할애한 영역은 바로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의 유용성입니다. 가상 현실(Virtual Reality)은 주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로 3D 그래픽으로 구현 된 가상 세계로 완전히 몰입 하는 경험인 반면, 증강 현실(혹은 혼합 현실, Mixed Reality)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현실 세계 위에 가상의 3D 물체들을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앞이 막혀 있는 헤드셋을 통해 AR을 구현하기 위해선 카메라가 필수적인데요. 카메라를 통해 현실 세계를 헤드셋 안쪽으로 비추는 기능을 패스 쓰루 (Pass through)라고 부릅니다. 헤드셋을 통과해서 본다는 의미이죠. 

하지만 스크린만 필요한 VR에 비해 AR은 카메라 뿐 아니라 물체의 깊이와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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