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주] 요즘 새로 나온 책이 궁금하다면?
2022/09/05
🐣 따끈따끈한 새 책 소식이 궁금한 얼룩커를 위해 에그브렉이 격주마다 다양한 분야의 신간을 추려 소개합니다. 지난 글 하단 썼던 것처럼 이번에는 한 달만에 돌아왔는데요, (한 달간 잘 지내셨죠?🐥)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이 코앞으로 다가온 9월에는 어떤 신간들이 나왔을까요? 에그브렉이 고른 다섯 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 어때?]
📚 세대 감각
[이 책 어때?]
📚 세대 감각
📚 이 편지는 제주도로 가는데, 저는 못 가는군요
📚 화이트 스카이
📚 게임의 사회학
📚 산책의 언어
📚 세대 감각(바비 더피 지음, 이영래 옮김, 어크로스) #사회 #세대 #밀레니얼 #GenZ #베이비붐
📚 세대 감각(바비 더피 지음, 이영래 옮김, 어크로스)
언제부터인가 세대론을 근거로 특정 현상을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면 '정말 그런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곤 합니다. MZ세대에 대한 분석이 쏟아질 때마다 (무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20년에 가까운 시간에 걸쳐 태어난 이들을 단 몇 가지 특징으로 요약하는 것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거든요.
물론 '언제 태어났는가'로 세대를 나누어 사회를 살펴보는 세대론이 무작정 틀렸다거나 의미 없단 이야기는 아니에요. 하지만 세대론을 만능 도구로 사용할수록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변수가 납작해지기 쉬운 건 사실입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의 정책연구소 소장이자 공공정책학 교수인 저자는 '오염된 세대 감각'에서 벗어나 사회를 진짜로 변화시키는 요인이 무엇이며, 그 신호가 어디에서 오는지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세대를 둘러싼 잘못된 통념은 진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리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는 주장과 함께 말이죠.
이 책에서 그는 문화 전쟁부터 기후 변화, 정신 건강, 주택 문제, 정치 양극화에 이르기까지 오염된 세대 감각 뒤에 자리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기 위해 방대한 양의 인터뷰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그리곤 각 세대가 놓인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현실을 추적하는 동시에 인류가 직면한 문제 상황이 각 세대에게 어떻게 다르게 작용하는지 밝혀내요. 잘못된 세대 감각이 우리의 눈을 가리기 전에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생깁니다.
놓치고 지나갈지 모르는 신간을 소개합니다. 새로 나온 책이 조금 더 많이 발견되기를, 누군가는 지금 꼭 필요한 책과 만나기를,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마주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