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제68회 국제우주대회(IAC)의 마지막 강연장. 스페이스엑스의 설립자 일론 머스크의 ‘화성 이주계획’ 발표에 청중들은 기립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미 1년 전인 2016년 공개한 그의 계획에 대해 그 많은 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는 회의적인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머스크는 화성 이주용 로켓(BFR: Big Falcon Rockt)을 전 세계 어디든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우주비행기로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리고 2024년 화물을 실은 최초의 화성행 로켓을 발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