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 불법, 한국선 ‘적반하장’ 책임없는 쾌락 K캣맘 그림자

ledesk
ledesk 인증된 계정 · 소통하는 新개념 언론, 르데스크
2024/12/27
생태계 교란부터 차량 사고까지…길고양이 돌봄이 부른 이웃 갈등 속출
ⓒ르데스크
최근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며 보살피는 ‘캣맘’들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캣맘의 행동이 선의에서 비롯됐다곤 하지만 생태계 교란은 물론 차량 사고 유발, 이웃 간 갈등을 유발하면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법적 규제를 마련해 대처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하주차장에 고양이 사료와 물을 두고 간 캣맘 때문에 곤란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차량 옆 기둥에 의문의 박스를 발견했는데, 안에 고양이 사료와 물이 가득했다”며 “관리실에 치워달라고 요청했지만 또 이런 일이 벌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사람들 사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 누리꾼은 “하다하다 지하주차장까지 캣맘이 들어왔냐”, “그렇게 불쌍하면 집에 데려가 키워야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밥을 챙겨줄 정도로 불쌍하면 집에 데려가서 키우는 게 낫지 않나? 키우고는 싶은데 집에서 키우는 건 싫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캣맘과 이웃 간의 갈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일부 캣맘들은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기 위해 이웃의 사유지나 주거지에 무단으로 급식소를 설치하고, 이를 철거하는 주민들을 경찰에 신고하거나 협박문을 남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 함께 사는 이웃들을 배려하지 않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들 때문에 이웃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한 아파트 현관 앞에 앉아 있는 고양이의 모습. [사진=커뮤니티갈무리]
특히 겨울철에는 길고양이와 관련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한다. 고양이들은 밤사이 따뜻한 곳을 찾아 차량 보닛 안으로 들어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5K
팔로워 157
팔로잉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