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지하철에서 만취한 남자 옆에
어떤 남자가 오더니
몸을 뒤지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바로 뭐하시는거냐고 말리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지하철에 사람도 없고
그 사람이 계속 저를 쳐다보면서 의식하고 있어서
순간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정말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낼 수가 없을 정도로 무섭고
한 정거장 가는게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사람이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자마자
만취한 사람을 깨우는데
다행히 저 말고도 다른 목격자가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만취하신 분 보호자한테 연락해서
집에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세상이 무서워져서 나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드는데
올려주신 기사를 보니 그래도 아직 용기 있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서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떤 남자가 오더니
몸을 뒤지는 것을 본적이 있어요.
바로 뭐하시는거냐고 말리고 싶었지만
늦은 시간이라 지하철에 사람도 없고
그 사람이 계속 저를 쳐다보면서 의식하고 있어서
순간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정말 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낼 수가 없을 정도로 무섭고
한 정거장 가는게 너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 사람이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자마자
만취한 사람을 깨우는데
다행히 저 말고도 다른 목격자가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고 만취하신 분 보호자한테 연락해서
집에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세상이 무서워져서 나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드는데
올려주신 기사를 보니 그래도 아직 용기 있고 따뜻한 사람들이 많아서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사람과 눈 마주쳤을 때 진짜 아무것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상황 속 한경님이었다면 그 사람이 나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몸이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요. 다음 정거장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그 열리지 않는 문과 가깝다면 가까운 통로 거리며 무슨 일 생겨도 도망갈 곳 없는 그 지하철에서의 한 정거장 정말 공포셨을 것 같습니다. 그 취객분께는 만취해 계셔서 다행히(?) 그 공포스러움은 못 느끼셨겠네요.. 후속 조치도 사실 꽤 번거로운 일이었을텐데 귀가까지 도움을 주셨다니 따듯하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목격자가 있었던 것도 다행이네요. 중국인가 어디서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도왔다가 오히려 보따리 내놓으란 식으로 도움 준 사람을 가해자로 몰아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목격자가 있었던 것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삭막해지기만 하면 안되는데, 점점 몸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 눈 마주쳤을 때 진짜 아무것도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 상황 속 한경님이었다면 그 사람이 나를 인지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몸이 얼어붙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될 것 같아요. 다음 정거장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그 열리지 않는 문과 가깝다면 가까운 통로 거리며 무슨 일 생겨도 도망갈 곳 없는 그 지하철에서의 한 정거장 정말 공포셨을 것 같습니다. 그 취객분께는 만취해 계셔서 다행히(?) 그 공포스러움은 못 느끼셨겠네요.. 후속 조치도 사실 꽤 번거로운 일이었을텐데 귀가까지 도움을 주셨다니 따듯하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목격자가 있었던 것도 다행이네요. 중국인가 어디서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돕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도왔다가 오히려 보따리 내놓으란 식으로 도움 준 사람을 가해자로 몰아가는 경우가 있었다고.. 목격자가 있었던 것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삭막해지기만 하면 안되는데, 점점 몸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