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혜나
차혜나 · 그냥 아무 말을 합니다
2022/08/17
전 요즘 단어들 중에 -병 -충 등 이런 말로 끝나는 말을 싫어합니다.

맨 처음에는 남을 신경쓰지 않고 제 편할대로 선택을 강요하거나 무례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단어로 생겨나서 오히려 속시원하다-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지만 자학개그라고 하나요? 그런식으로 나는 -충이야! -병에 걸렸지! 하고 웃어넘겼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상대를 공격하는데 많이 쓰이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별것도 아닌데 말이죠…

전 하야니님이 쿨병이 아니라 그냥 단단해진거라고 생각해요. 하야니님이 쓴 글에도 쿨병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그렇게 좋은 의미는 아닙니다. 하야니님이 어떤 의미에서 그 단어를 쓰셨는지는 알지만 그래도 좀더 좋은 말로 표현하고 싶었어요. 제 욕심일까요?

그 어린 나이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야무지게 다 해내야 했고 해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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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돌아다니는 말을 합니다. 생각이 많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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