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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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재용님의 기고입니다.
(출처=DART)
 
4월 중순을 기점으로
2022년 외부감사대상 재무제표가
모두 공시되었습니다.
 
제가 스타트업 재무제표를 관찰하기 시작한 시점이
2015년입니다.
 
당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매출액이
약 500억원이었는데요.
 
2022년 기준 연결매출액이 3조원에 육박하네요.
 
세월이 참 많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2022년만큼 스타트업의 성과도,
투자 시장도 안 좋았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기업의 손익구조 및 지속가능성이
점점 강조되는 분위기입니다.
 
 
 
국내 스타트업 대장 격인 토스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동안 토스는 특유의 고객 경험과 성장성을 바탕으로
대규모 자금조달을 통해 성장해 왔는데요.
 
"이젠 재무적으로 좀 건전해져야 하지 않나?"라는
시선이 점점 더 강해지는 듯합니다.
 
팬만큼 (너무 높은 기업가치 때문에) 안티도
늘어가는 것 같고요.
 
그래서 토스는 과연 건강한지,
손익분기점을 넘어 IPO까지 갈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 위해 재무제표를 열어봤습니다.

 

토스의 구조

 
토스의 재무제표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기업 구조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토스의 주요 부문은 크게 4개입니다.
 
ㅇ 토스 본사(비바리퍼블리카)
ㅇ 토스페이먼츠
ㅇ 토스증권
ㅇ 토스뱅크
 
이중 토스페이먼츠와 토스증권은
본사에서 보유한 지분이 50%가 넘습니다.
 
그래서 두 회사의 실적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연결재무제표에
합산되어 나옵니다.
 
토스뱅크는 본사 지분율이 34%이기 때문에
'당기순이익 x 지분율'만큼만
'영업외손익(지분법손익)'으로 표시된다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각 기업의 별도재무제표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연결재무제표에는 여러 기업의 실적이 섞여 있어서
개별 기업의 상황을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먼저 주요 부문(본사, 결제, 증권, 은행)의
경쟁력을 살펴보고, 토스 그룹 전체의 운명을
예측해 보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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