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찾은 이야기 - 굿바이, 인터넷 익스플로러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3/08/31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 로고 (사진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 누리집)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인터넷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의 지원이 종료된 지 1년 2달을 넘겼다. 이미 많은 사람이 구글 크롬(Chrome)과 그 기반의 수많은 브라우저로 갈아탔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Netscape Navigator)와 함께 전 세계 인터넷 역사의 한 획을 남겼고, 윈도 보급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한국은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되면서 쓰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 기반으로 움직이던 시스템이 공공기관, 은행 등이라 애증의 존재로 불렸다.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의 한 카페 옥상에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묘비 (사진 출처 : 클리앙)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31335
이 브라우저 개발을 맡았던 정기용 씨는 자신의 형이 운영하는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동의 한 카페 옥상에 추모비를 세웠다.


디자인과 제작까지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려 완성된 추모비는 정씨의 형이 운영하는 카페 옥상에 설치됐다. 이후 SNS를 통해 해당 추모비의 사진이 퍼지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정씨는 자신의 업무 경력에서 매우 큰 역할을 했던 구형 소프트웨어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추모비에 담았다면서 "IE는 아주 골칫거리였지만 한 시대를 지배했다. 그래서 나는 이 감정을 '애증 관계'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 <한국에 '故 인터넷 익스플로러' 묘비가…"월드클래스 농담"> (한국경제신문, 2022.6.20.)


나는 그 브라우저가 출시되던 시점부터 나온 기사를 찾으며 추억을 곱씹어 보았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생산업체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17일 새로운 인터넷 열람 프로그램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은 24일 MS사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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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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