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든 사람을 박스로 인식해 압사(壓死)시킨 로봇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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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6772 · 인터넷뉴스 케이큐뉴스 대표 겸 기자
2023/11/13
☞ 바코드 상자를 들고 있던 사람을 구별 못하고 로봇 집게로 압착해 사망
☞ 로봇이 오인해 사람을 죽인 국내 초유의 사고
☞ 압사 현장 분위기, "터질게 터졌다."는 견해가 압도적
[사진=SBS]
농산물을 선별하는 작업장에서 로봇 팔이 상자 든 사람을 상자로 오인해 숨지게 하는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로봇 센서가 잘 작동하는지 최종 점검을 하던 설치업체 직원이 참변을 당한 것이다. 8일 경남 고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쯤 고성군 영오면 파프리카 선별장에서 로봇 센서 작동 여부를 확인하던 A씨가 로봇 집게 사이게 얼굴이 압착됐다. A씨는 얼굴과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이 심해 결국 깨어나지 못하고 숨졌다. 해당 로봇은 포장된 농산물 상자를 들어 팔레트(화물 운반대)로 옮기는 데 쓰이는 물류 운반 자동화 기계다. 로봇업체 직원인 A씨는 동료 1명과 함께 기계 보수 작업 중 뜻하지 않게 변을 당했다. 경찰은 로봇 센서가 A씨를 종이 상자로 잘못 인식해 집게로 들어 압착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 정하고 있다. 그간 인간 작업자의 오작동 내진 실수로 인한 단순 끼임 안전 사고 등은 있었지만, 로봇이 스스로 인간을 물체를 오인해서 사망 사고를 일으킨 건 국내 초유다. 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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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공들여 잘 써도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을 원하는 1인입니다. 저는 출범 이년만에 PV 220만 조회수를 돌파한 인터넷 매체 케이 큐뉴스 대표 겸 기자 박문혁입니다. 얼룩소의 존재를 이제야 파악한 늦깍이 입니다. 만시 지탄없이 얼룩소 번영위해 제대로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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