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회계 논란.. 진짜 문제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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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0

카카오모빌리티가 

매출 부풀리기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주요 골자는 이렇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매년 공시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임의 표본을 선정해 행하는
'회계심사감리 업무'의 대상으로
카카오모빌리티도 선정되어
재무제표 심사 및
정밀 감리를 진행 중인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매출원 중 하나로
자회사인 케이엠솔루션을 통해
택시기사들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가맹택시 수수료로 받고 있습니다.
 
대신 카카오모빌리티는
업무 제휴 계약을 맺은 사업자(택시기사)가
차량 운행 데이터를 제공하고
광고·마케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매출의 15~17%의 제휴 비용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위 내용대로라면
만일 가맹택시가 100만원을 벌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에게 20만원을 
가맹택시수수료로 낸 다음,
제휴비용으로 매출의 15~17%를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지급받습니다.
 
그렇게 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결국 손에 쥐는 매출은
100만원 중 3~4만원 정도란 이야기죠.
 
즉, 금감원은 이와 같은 구조에 대해
매출의 20%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취하는
3~4% 안팎을 매출로 잡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과대계상된 매출은
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난해 매출액의
30%가 넘는다는 게 금감원 측의 주장입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도
즉각 반박한 것은 물론입니다.
 
양측의 발언이
다 나름의 논리를 갖고 있어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중인데요.
 
체감하기로는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이슈가
최근 연달아 터지는 카카오의 악재에
편승한 듯한 느낌이 나지만,
사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슈는 
최근 갑자기 불거진 것은 아닙니다.
 
언론에 보도된 금융감독원의 입장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접 발표한 입장,
과거 국정감사의 내용과
현재 언론에서 다루는 기타 이슈 등을 종합하여
현 상황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독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각 주체를 의인화하였습니다)
 
 
 
"매출 부풀리기 하려고
계약구조 이렇게 짠 거 아니에요?"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4%만
매출로 올리면 되잖아요?
왜 20%를 다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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