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
2024/09/03

"며칠 전 계단 아래에 있던 말라버린 매미는 오늘 빗물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 되어있었습니다. 날개의 일부가 조각난 채 어지럽게 흩어져있었습니다. 아무도 그것이 여름 내내 맹렬히 울부짖던 생명의 잔해인지 모를 겁니다."

문장이 참 좋습니다. ^^

청자몽 ·
2024/09/03

방가방가! 축하축하!
저는 이사하고 맞은 첫;; 여름이어서 ㅠ 올여름 베란다 화분('농사'라고 쓸뻔 ㅠㅠ. 저에게는 베란다 농사이기도 했는데..)을 몽창 망쳐버렸지요. 슬퍼요. (봉숭아와 해바라기 씨앗 심은거도 망쳤어요 ㅠ0ㅜ)

미뤄뒀던 병원 나들이;;를 하고 있어요.
어제는 새콤이랑 치과갔고(목요일부터 본격 ㅠ 치료 시작), 지금은 안과 가는 길이에요. 다다음주는 간 검사 가야하고. 줄줄이 병원병원.

좋은 시간들 보내요 ^^.
열대우림;;;은 천천히 돌보고요. 저도 베란다 보니 한숨이.
에어컨 실외기 상판에 비둘기똥부터 닦았지라.

버스 왔어용

재재나무 ·
2024/09/03

애쓰셨어요~ 우리 이제 자주 만나요^^

콩사탕나무 ·
2024/09/06

@천세곡 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다시 보니 좀 괜찮은데요?! ㅋㅋㅋ 
문장이 좋다는 말 심쿵할 만큼 기분 좋아요!!^-^ 
아까운 가을 날 입니다! 충분히 즐기자고요^^ 
해피가을!!!!ㅎ

콩사탕나무 ·
2024/09/06

@수지 님 반가워요!!^^
밀린 집안일은 하루 이틀 안에 마무리 될 상태가 아니라 ㅎ 조금씩 정리 중이에요.^^
어젠 아이들 책가방이랑 실내화가방 점검? 하고 학용품 새로 사서 채워줬어요. 엉망이더라고요. ㅋㅋ ㅜㅜ
일을 해서 좋았고, 또 해보니 안할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또 소중합니다^^ 
수지님도 수지님의 하루 잘 만들어가자고요!!
아자아자!!

콩사탕나무 ·
2024/09/06

@청자몽 올여름은 식물들에게 최악이었을 것 같아요.  뜨겁고 습하고 작정하고 따라붓는 푹우에.. ㅜㅜ 살아있는 아이들이 참 기특합니다. 화분에 자라는 베란다 식물들도 마찬가지지요 ㅜ 
근데 다시 리셋해서 새로운 식물들로 하나 둘 채워가는 재미도 크더라고요^_^ ㅎㅎ 
농한기(?)를  좀 가졌다 다시 잘 해봐요! 화이팅!!!!!

콩사탕나무 ·
2024/09/06

@재재나무 고맙습니다^_^ 
이제 자주 뵐 수 있어 설레요^_^ 

콩사탕나무 ·
2024/09/06

@JACK alooker 틈 나는 대로 가져야 하는 여유! 명심하겠습니다^_^ ㅎㅎ 안그래도 엊그제 밀린 집안 일을 하느라 커피 한 잔도 못 마셨지 뭐에요. ㄷ ㄷ 
마음을 좀 내려놓고 휴식에 집중해야겠어요^_^ 
늘 바쁘신 잭님도 휴식과 여유 꼭 챙기시길 바라요^^ 

수지 ·
2024/09/03

@콩사탕나무님, 반갑습니다. 이제 제법 선선합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가을이 왔는데 세월이 또 지나갔음을 느끼니 뭔가 허무함도 느껴지네요.
햇살이 조금만 뜨거웠어도 여름을 잘 지낼 수 있었을텐데 너무 뜨거웠어요. 무기력해질만큼.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 갖게 되겠군요. 힘들어도 아이들과 즐거운 수다 많이 나누시고 또 콩님의 하루도 잘 만들어가시길요.

좋은 하루!!

JACK    alooker ·
2024/09/03

@콩사탕나무 님께서 기억하셔야할 단어가 '백수 과로사' 아닐까 싶습니다. 시간이 결코 많이 허락되지 않는 할일 많은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잠깐잠깐 이나마 가져야하는 작은 여유일 것입니다. 바쁜 일상을 처리하는 몸이 고장나지 않게 행복 압정들을 곳곳에 뿌려두시는 것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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