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공급하는 남북한, 뒤바뀐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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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8
By 최상훈(Choe Sang-Hun)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군수품이 절실한 미국과 러시아는 각자의 동맹국인 남한과 북한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남북한은 내전에 대비해 수십 년 동안 무기를 비축해왔다.
북한 국영 언론이 공개한 사진에서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이 수요일 (9월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에서 함께 있다. 출처: 조선중앙통신, AFP통신/게티이미지
70년 전, 미국과 러시아는 한반도에 무기와 원조를 쏟아부으며 남북 전쟁을 부추겼다. 이제 역사가 뒤바뀌는 운명적 순간에 놓였다. 러시아와 미국은 지구 반대편인 우크라이나에서 다시 한번 대치하면서, 군수품 공급을 위해 그때와 같은 동맹국에 손을 내밀고 있다. 그들은 지금 절실히 군수품이 필요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수요일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두 정상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항하는 데 공통의 이해관계를 가진 두 국가 간의 '즉각적인 협력 문제'에 대해 '만족스러운 합의'를 이끌어냈다. 구체적인 무기 거래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북한과 러시아 모두 이를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하거나, 북한 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은 모두, 러시아가 스스로 찬성했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위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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