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돌아왔을까?
코로나 이후 동남아 한인 교민 수 변화 추이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는 2022년 지금까지도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오미크론의 경증화로 대부분 나라들이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했고, 4월부터 동남아 대부분의 국가들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2020년 8월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으로 다녀온 다낭과 나트랑은 외국 관광객은 보이지 않는 유령 도시가 되어 있었고, 한국 교민들도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얼마나 많은 교민들이 동남아 터전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는지 찾아보았습니다.
공개된 정부 통계는 2021년 자료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정부는 2년에 한 번 씩 해외 교민 수를 통계내고 있습니다. 2021년은 2020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2022년은 아직 공식 통계가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2021년 1년 동안 코로나19가 계속되었기 때문에 통계 수 보다 더 많은 교민들이 들어왔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참고만 해주세요.
1. 베트남
2019 : 172,684 유학생: 35,540
2021 : 156,330 유학생: 8,239
-9.4% 감소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한인 교민이 사는 베트남입니다. 2019년 17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비공식적으로 20만 명 이상 산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2021년 16,354명이 감소하여 9.4% 감소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데?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베트남도 2020년까지 상대적으로 코로나를 잘 막았지만 2021년부터 심각하게 확산되었기 때문에 통계 이후 급속도로 교민 수가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다르게 관광 위주가 아닌 제조업 위주의 교민 사회가 이루어져 있어 큰 감소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낭의 경우 2021년부터 통계를 냈기 때문에 2019년 기록이 없지만 약 1만 명 가까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