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 들어가거나 변신하거나.. 전봇대의 운명

인형곰
인형곰 · 생각과 의견을 함께해요
2022/04/08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넷플릭스의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비롯해 ‘숨바꼭질’ ‘말뚝박기’ 등 1970∼1980년대 동네 친구들과 함께한 이 놀이의 중요한 거점(?)이 되어주던 것이 있다. 바로 ‘전봇대’다. 각 가정에서 전기를 쓰고 전화를 할 수 있게 전선을 이어주며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던 이 구조물이 미관상 이유와 통신기술 발달로 점점 사라지거나 쓰임새가 바뀌고 있다. 전봇대가 우리나라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87년, 경복궁 후원에 백열등 750여 개를 점등하면서 시작됐다. 처음에는 나무로 만들어졌다가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것이 주를 이뤘는데 이 전봇대에 설치된 전력선과 각종 통신 케이블이 늘어나면서 거미줄처럼 하늘을 뒤덮게 됐고 태풍 등 자연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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