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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견을 드리면, 주신 그림처럼 우리나라의 초과사망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다가 오미크론 변이 유입 이후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한국 초과사망률. 출처: ourworldindata
위 그래프를 해석할 때, 2021년 후반까지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사망 원인이 추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평소보다 더 적은 사람들이 사망했는데요,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서 손을 더 자주 씻고, 물리적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이 함께 예방되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임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원인통계. 출처: 통계청
실제로 2019년과 2020년의 사망원인통계를 비교(위 표)해보면, 2019년에 비해 2020년 호흡계통의 질환(코로나19 포함) 사망자 수가 더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심지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크게 받은 65세 이상 인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코로나19가 포함되는 나머지 호흡계통 질환의 사망률은 약간 늘어났지만 (83 > 92), 폐렴이 더 크게 줄어들며 (283.1 > 257.5) 전체 호흡계통 질환 사망자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요양원 면회 제한 등으로 감염병 확산이 줄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2022년부터는 2021년까지의 경향과 반대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검은색 선)보다 전체 초과사망(빨간색 선)이 높아졌는데요, 이는 2022년 들어 코로나19 이외의 원인으로도 죽은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는 곧 발표 예정인 2021년 <사망원인통계>, 2022년 오미크론 유행 이후 <사망원인통계>(2023년 발표 예정)를 보아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령 코로나19로 건강검진이 미뤄지면서 암 등 각종 질환의 조기발견이 늦어져서 사망에 이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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