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쟁에서 이기려면 뭉쳐라
2024/06/14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현대차와 LG엔솔이 서비스형 배터리(BaaS 바스) 시장에 진출한다는 뉴스가 실렸습니다. 정부와 유관 협회들도 같이 협의체를 구축할 거라는 이야기도 있고요. 배터리 자체를 표준화하는 게 아니라 그걸 갈아 끼우는 방식을 표준화하려는 거죠.
배터리 내부의 기술은 각자 회사의 기술이지만, 호환이 가능하도록 인터페이스를 맞추면 결국 소비자에게 편리한 일이 되고, 비상시 배터리 교환이 10분으로 줄어든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중국의 니오라는 업체는 이미 중국 전역에 배터리 교환소 2400곳을 설치했다고 하네요.
배터리가 전기차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가까운데, 바스 시장이 태어나면 차주가 배터리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빌려 쓰는 방식이 되므로 전기차 가격도 내려갈 것이라는 겁니다. 삼성 S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