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CEO "MZ 세대, 부모 세대 불신 당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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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1
게티이미지
90조 달러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BlackRock)의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Larry Fink)가 보기에 경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높은 물가나 가능성 있는 경기 침체가 아니라 희망의 결여다. 더 구체적으로는 경제에 대한 베이비붐 세대의 행태를 본 밀레니얼과 Z세대가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문제이다. 그리고 핑크는 젊은이들의 생각이 옳다고 말한다.

26일 공개된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핑크는 부모 세대의 은퇴 상황, 자신의 세대의 은퇴 기대, 그리고 앞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갈 젊은 세대의 미래를 걱정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특히 Z세대에 대해 미시간 대학이 장기간에 걸쳐 12학년 학생들의 사회적 인식을 추적하는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 조사는 20년 전과 비교할 때 현재 젊은 미국인들 중 인생의 목적을 의심하는 비율이 50% 더 높아졌고, 10명 중 4명은 '세계에 대해 희망을 갖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1976년 이후로 최악의 결과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다. 핑크는 금융업계에서 거의 50년 동안 일해왔지만 이 데이터만큼 자신을 걱정시킨 것은 없었다고 말한다.

핑크는 은퇴 시스템 문제를 주요한 위기 지점으로 지목했다. 미국 인구가 점차 고령화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오래 살아감에 따라, 사회보장제도와 다른 은퇴 혜택 계획들은 자금이 모자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젊은 노동자들이 은퇴 연령에 도달했을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광범위한 변화를 감행할 준비가 된 사람이 없다는 문제도 제기한다.

핑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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