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EBS <건축탐구 집>몇편을 봤다.  이 프로를 가끔 즐겨본다.  오늘 새롭다.  뭔가 갑갑한 또는  불행한일을 겪었다가 시골로 들어와서 촌집을 고쳐쓰거나. 새집을 직접지었거나 주부가 설계하고 가꾸어가는 집과 가족이야기. 좋아하는 배우 80가까운 나이에도 부드러운 나레이션으로 편안한 김영옥  누나의 목소리. 건축설계사들의 재밌는 인터뷰.

도시의 아파트에서는 이런 가족이야기나 이런 인터뷰가 없다.  나도 자발적 독거생활을  시골집에서 하고있다. 부산의 아파트에서는 남자가 할일이 별로없다. 또 주로 거실 소파가 내공간이었다.  따분하기 그지없고  쓸데없는 걱정거리만 머리를 채울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