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종사자 220만 명 시대
2021/12/13
2021년 현재 우리나라 플랫폼 종사자의 규모는 전체 취업자의 8.5%인 220만 명에 이른다. 회사에 취직을 하는 것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배민 커넥트'나 '쿠팡 플렉스'로 돈을 버는 것이 더 쉬워진 세상이기 때문이다. 배민 커넥트는 2020년 12월 기준 1만 명에서 올해 2021년 10월 기준 2만 명으로 두배나 증가했다고 한다.
이제 빅데이터 기술의 활용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급과 결합한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의 노동이 조그마한 과업으로 쪼개져서 중개 또는 거래되는 것이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던 와중에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은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시켰고 플랫폼의 중개 또는 알선을 통해 일하는 플랫폼 종사자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게 되었다.
플랫폼 종사자는 '플랫폼 중개 또는 알선을 통해서 수입을 목적으로 유급 서비스(용역)를 제공하고 고객과 연결되는 고용형태'라고 OECD는 정의하고 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정의하면 아래와 같다.
1)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거래되는 것이 서비스(용역) 또는 가상재화일 것
2)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일거리를 구할 것
3) 디지털 플랫폼이 대가나 보수를 중개해야 할 것
4)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서 중개되는 일감이 특정인이 아닌 다수에게 열려 있어야 할 것
고용노동부에서 지난 11월 발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