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2/02/12
사실 우리 사회에 많은 문제가 "내가 힘들었으니 너네도 힘들어라"라는, 내리갈굼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지만 군대의 폭력 문화도 관행처럼 존재했기 때문에 해결이 무척 힘들었던 것 같고요,
체대의 군기 문화, 간호사의 태움 문화 등도 모두 "내가 힘들었으니 너네도 힘들어라"라는 것에 해당한다고 생각해요.

가해자의 입장에서야 사실 이것저것 시킬 수 있으니, 그 힘든 시절만 지나가고 나면 포기하기 힘든 유혹이거든요.

정말 착한 사람이 나타나서, "비록 나는 고생했지만 그 고생을 대물림해주지 않겠다"라고 해준다면 정말 베스트겠지만,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는 것도 분명히 필요한 것 같아요.

가령 군대의 경우 핸드폰을 반입하게 해주고,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으며 어느 정도 해소가 된 것 같다고 들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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