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탄이 비행할 수 있도록 추력을 제공하는 추진기관은 크게 공기흡입식 추진기관과 로켓 추진기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공기흡입식 추진기관은 아음속 유도탄에서 주로 사용하는 터보제트/터보팬 엔진과 초음속 유도탄에 탑재되는 램제트/스크램제트 엔진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는 국방과학연구소를 중심으로 1970년대부터 기초적인 연구가 시작되었으며, 1977년 기만용 무인항공기 '솔개' 개발사업에 착수하면서 영국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1981년에 추력 300 lbf@ISA,SLS의 터보제트 엔진을 개발했지만 사업이 취소되면서 양산되지는 못했다.

SS-961K / SS-760K / SSE-750K

1991년 이후, 국방과학연구소는 삼성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과 SS-961K / SS-760K 터보제트 엔진을 개발하였다. 초기 현무3A에 적용된 엔진은 Teledyne CAE社에서 1974년 개발한 J402 터보제트 엔진과 같은 방식으로, 축류형 압축기 뒤에 원심형 압축기를 배치하여 엔진 길이를 단축하고 압축효율을 높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체계적용 측면에서 엔진 단면적을 줄이기 위해 축류형 압축기를 적용하는 것이 성능 향상에 유리하지만, 개발비용과 제작단가 측면에서 유리한 원심형 압축기를 고압단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현무3B 이후로는 엔진 전면부에 팬 모듈을 추가하여 연료소모율을 개선한 SS-961K 엔진이 개발되었으며, 최대 추력은 약 800 lbf@ISA,SLS, 비연료소모율은 0.8 lbm/hr/lbf로 확인되었다.

SS-760K는 4단 축류 압축기와 환형 연소기, 1단 축류 터빈으로 구성되는 단축(Single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