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
2023/01/27

제 아이들이 다니는 공립학교는 이렇습니다.
초3 1학기 내내 알파벳과 파닉스를 합니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문장을 챈트로 외우며 연극을 하고 플래시 카드를 활용해 재미난 수업을 했어요. 단어 암기는 스펠링을 따로 외우지 않고 의미를 알고 읽을 수 있는 수준으로 시험봤고요. 수행평가는 모둠과제(연극 그리기 만들기 등 영어 수업 관련 활동)로 진행했어요.

영어를 엄청나게 싫어해서 알파벳을 하나도 모르고 입학한 영자무식 아들이나 영어를 싫어하지 않아서 미국 초등학교 저학년 교과서를 읽을 수 있었던 딸이나 학교 영어시간은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어 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1학기에 한글을 읽으라고 시키는 공립학교 교사는 거의 없어요. 선긋기부터 시작하니까요.

마찬가지로 초등학교 3학년 첫 영어수업부터 교과서를 펼치고 읽으라고 하는 80년대 스타일 수업을 하는 교사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사립학교는 달라요. 많이 다릅니다. 그러니 아이가 공립이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정 걱정되시면 도서관에서 영어챕터북을 쉬운 단계 빌려서 같이 읽는 것도 괜찮습니다.

여긴 한국이니 외국인처럼 영어를 할 필요는 없어요. 지금부터 국제고나 외고 준비할 것 아니면 쓸모도 없고요. 그림책이 아닌 챕터북을 추천하는 이유는 그림책 단어가 생각보다 어렵고 내용도 심오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영어 학습자를 위해 만들어진 챕터북이 훨씬 편해요.

이상 한국인이었습닠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애들 아빠 너무 잘 만나서 호강하네요!!!!!!!

동보라미 ·
2023/01/29

빅맥쎄트님 정말 육아휴직 하시길 잘 하신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아빠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다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빠와 놀이를 많이 하고 정서적으로 친근한 아이들이 공부도 잘 하고 사회성도 더 발달한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딸아이가 낱말퍼즐을 좋아한다면 가로세로 낱말퍼즐 추천해용 ^^ 꼭 직접 보면서 난이도를 확인 하셔야 합니다. *^^*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327329

http://www.yes24.com/Product/Goods/95720402

연하일휘 ·
2023/01/29

와! 현실에서 얼룩커님을 만나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요?? 저는 마치 연예인을 만난 느낌이 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ㅎㅎ

늘 글을 읽다보면, '멋진 아빠'라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좋은 글 감사히 읽고갑니다:)

천세곡 ·
2023/01/28

오늘의 킬포

"문득 삼촌 직원은 900개의 게임을 전부다 할 줄 아는지 궁금했지만 물어보지는 않았다."

버거형님...저 너무 궁금해서 잠이 안옵니다.....

빅맥쎄트 ·
2023/01/28

@박수지님

놀이동산은 아직까지 아이들에게 로망인거 같아요.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잘 되어있어서 산책하는 것만으로 재미있더라구요.

엉엉 우실 정도면 좋은 추억이 많으신가 봐요.. 날좀 풀리면 에버랜드든 한국민속촌이든 마실 한 번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ㅋ

수지 ·
2023/01/28

에버랜드 사진보고 엉엉 울뻔했어요. 가본지가 너무 오래되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에요. 지나고나면 너무 그리워지는 순간이죠.. 아이들은 금방 크니까요..
오늘도 아이들과 같이 어깨가 무겁지만 재밌게 보내셔요..
글 재밌게 잘 읽고갑니다.

아래 홈은님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파닉스는 미리 시켜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고 있었어요!! 이래서 선배는 잘 모셔야!!ㅋㅋ

참 쎄트님 맨 아래 보드게임 저의 최애 게임이에요!! 이름은 바로 쎄트!! ㅋㅋㅋ

아멜리 ·
2023/01/29

잘 놀아주고 공부 방향까지 고민해주는 빅맥ㅆㅔ트님 넘나 멋집니다!!! 잘 놀아주기 보다 어쩌면 애들이랑 진짜 잘 노는(?) 빅맥쎄트님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ㅎㅎㅎ

빅맥쎄트 ·
2023/01/29

@콩사탕나무님
잘 놀아주는 자상한아빠처럼 적어놨지만 현실은 전혀 다르다는..!
얼룩커는 한 번 만나보세요 ㅋㅋ 재밌습니다 ㅋㅋㅋ
응원 감사드립니당

콩사탕나무 ·
2023/01/29

빅맥쎄트님의 아이들이 정말 부럽습니다^^
전 육아휴직이나 마찬가지인데 왜 이럴까요? ㅎ
얼룩커를 직접 만나는 기분 정말 궁금합니다.
햄볶는 육아 응원합니다. ^_^ 화이팅!

더 보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