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있으면 좋은 서비스들의 혹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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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팟 인증된 계정 · 세상을 바꾸는 비즈니스 이야기
2023/02/01

[스타트업] #테크해고 #벤처캐피털

있으면 좋은 서비스들의 혹한기

테크 및 스타트업 업계는 작년에 역대급 겨울을 맞이했죠. 새해에는 조금씩 봄바람이 불까 기대했는데, 연초부터 반갑지 않은 소식이 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커피팟에서 전해드렸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 증가세 하락 및 해고, 영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파산 소식에 이어서 이번에는IBM과 SAP 등 대형 IT 기업의 해고 소식이 전해졌어요. IBM은 3900여 명, SAP은 2800여 명을 해고할 예정입니다. 두 회사 전 세계 인원의 각각 1.5%, 2.5%에 해당하는 숫자예요.

앞으로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상에 편리함을 더해주며 큰 성장을 해 온 "있으면 좋은 서비스" 영역은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출을 줄이는 시대가 되면서, '있으면 좋았던 서비스'에 흘러가던 자본도 줄고 있죠. (출처: 언스플래쉬)

활기를 잃어가는 노동 시장

컨설팅펌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미국 테크 업계는 작년에만 9만 7000여 개의 일자리를 없앴습니다. 전년 대비 649% 늘어난 수치죠. 테크 업계 해고 동향을 추산하는 웹사이트 레이오프(layoffs.fyi)는 지난해 미국 테크기업 1040곳에서 약 16만 명이 해고됐으며, 올해도 벌써 222개 기업이 6만8000여 명을 해고했다고 집계했어요.

테크업계 해고가 시작되었을 때만 해도, 이들은 IT 기술이 있는 전문인력인 만큼 다른 기업의 채용으로 다시 흡수되는 속도가 빠를 거라는 전망이 있었어요. 조금 더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들에게는 인재 채용의 기회라는 얘기까지 나왔었죠.

그러나 이제는 노동시장 전반이 활기를 잃은 모습입니다. 고용주들은 지난 12월 22만 3000여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는데, 이는 2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죠.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3~6개월간 직장이 없었던 실직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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